2년 연속 줄어, 전국 소폭 증가

학생 수 감소 여파로 해남지역에서 수능시험 지원자가 줄고 있다.

해남교육지원청에 따르면 2019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 해남에 있는 고등학교 재학생과 졸업생 및 검정고시생 등을 포함한 올해 해남지역 수능 지원자 수는 406명으로 지난해보다 2명, 0.5%가 줄었다.

해남에서는 2017학년도 수능 지원자가 416명, 2018학년도 408명, 2019학년도 406명으로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에 해남교육지원청에서 관리하는 해남시험지구의 총 지원자수는 1149명으로 지난해보다 29명, 3%정도 늘었다. 해남시험지구 지원자들은 각 지역에 따라 해남고, 강진고, 완도고, 장흥고 등에서 시험을 치른다.

전국적으로도 59만4924명이 지원해 지난해보다 1397명, 0.2%가 늘었다. 이는 8년만에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올해 고3의 경우 2000년생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른바 '밀레니엄 베이비' 현상으로 일시적으로 학령인구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국적으로 수능 지원자가 늘었지만 해남에서는 최근 학생 수 감소 여파로 여전히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올 3월 기준으로 해남에서는 초등학교의 경우 학생 수가 2861명으로 1년 전보다 38명, 1.3%줄었고 중학교 학생 수는 1506명으로 80명, 5%가 줄었다.

고등학교의 경우 신입생 정원보다 중3 졸업예정자가 30명 가까이 부족한 상황이 빚어졌고 여기에 진학과 취업을 고려해 다른 지역으로 유출된 학생이 100여명에 달하며 올해 전체 신입생 정원 573명 가운데 75%인 427명을 모집하는 데 그쳤다.

한편 2019학년도 수능시험은 오는 11월 15일 실시된다.

수능 지원자 접수가 끝나면서 각 대학들의 수시모집도 시작돼 4년제 대학의 경우 14일까지, 전문대학은 28일까지 접수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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