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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신청사 교통 혼잡 문제 보완, 현 위치에 짓겠다"주차 공간 130면 추가, 차선 확장도
해남읍성 원형복원 어렵고 새단장
노영수 기자  |  5536@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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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08  10:4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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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남군 청사신축에 대해 공론화 요구가 일고 있는 가운데 현청사 뒤편 건립예정지 편입부지에 대한 보상과 지장물 철거 등이 최근 완료됐다. <드론촬영:해남방송 조효기 PD>

해남군이 현 청사 뒤편에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민선 7기가 출범하며 제기됐던 신청사 위치에 대한 재검토 요구가 담긴 공론화 주장에 대해 사실상 현 시점에서는 위치를 변경하는데 행정적 문제와 주민 갈등이 더 커질 수 있어 현 사업부지에 추진하는 한편 교통혼잡 우려 등에 대해서는 보완책을 마련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현 청사 위치에 부지면적 2만1521㎡ 연면적 1만6910㎡,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신청사 신축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편입토지 48필지 52세대에 보상금을 지급했으며 지장물 38동에 대한 철거도 지난달 28일자로 완료했다. 군은 지난 2005년부터 청산신축을 위해 449억원의 기금을 조성했으며 현재까지 편입토지 보상비 123억원, 철거공사비 5억원, 설계 및 CM 용역비 9억원 등 139억원이 집행됐다.

하지만 전 군수가 인사비리로 구속돼 군수 공백사태가 이어지다 지난 지방선거를 통해 민선 7기가 새롭게 출범하면서 시내권 교통혼잡과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외곽으로 이전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신청사가 외곽으로 가야 한다, 인구 감소와 역사성 등으로 현재 위치가 적정하다 등 주민들 간에 의견도 갈려, 앞으로 지속될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론화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다시 모을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군은 주민들의 의견을 존중하지만 정당한 절차를 통해 결정된 사안이며 상당부분 사업이 진행된 상황에서 공론화는 주민들 간 더 큰 갈등을 유발시킬 수 있는 만큼 제기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보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명현관 군수는 지난달 27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신청사 건립은 주차와 교통체증, 인구감소로 인한 시군 광역화 통합 대비 등의 장단점을 판단해 추진해야 하며 추진과정에서 문제점은 없는지 파악하고 지금까지의 추진사항을 군민들에게 알려 군민이 신뢰하고 만족할 수 있는 신청사가 돼야 한다"며 "주민들의 작은 의견도 소중함에 따라 귀담아 듣고 이를 추진 과정에 반영하는 등 군민들이 염려하는 부분을 최소화하고 해소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군은 주차장 추가 확보와 도로 확장 등으로 교통혼잡 등의 문제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군청 지하주차장과 주변 공용주차장 등의 주차대수는 250면으로 신청사 건립 과정에서 지하 90면, 지상 40면 등 총 130면의 주차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총 380면의 주차공간이 확보된다.

신청사와 문화예술회관 운영 등에 필요한 법정주차대수는 211면으로, 현재 군의 계획이 169면 더 많으며 주차수요조사 377면보다도 많은 수치다. 군은 380면 이상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민원실 앞 공용주차장에 주차타워를 건립하는 방안도 관련 부서와 논의 중에 있다. 또한 해남군청과 문화예술회관을 방문하는 버스가 잠시 정차 할 수 있는 공간도 신설하고 주정차 단속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민원실 앞 현재 10m 도로도 3m가량 늘려 1차선을 더 확보하고 해남문화원 진입로에 대해서는 도로폭 확장을 검토하는 등 교통흐름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해남읍성은 민원실 앞 도로 확장으로 일부가 걸리게 되고 잡석과 콘크리트 등이 섞여 있어 원형복원은 어렵다는 판단에 해남읍성이 신청사와 어우러지고 산책로 등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새롭게 단장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9월 중으로 기본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2월 중에 착공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현 부지와 외곽으로 이전이라는 여론 속에 군민 6500여명의 설문조사와 청사신축추진위원회 평가 결과에 의거 현 부지로 결정된 만큼 외곽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의견보다는 결정된 현부지에 건축하되 주차나 교통체증 등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귀담아 들으면서 서로 만족할 수 있는 결과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청사 부지에 대한 주민설문조사에는 총 6498명이 참여해 3550명(54.63%)이 현청사부지 및 인근인 A안을, 2948명(45.37%)이 읍 외곽지역인 B안을 선택했었다. 청사신축위원회 평가는 A안이 83점, B안이 60점을 받아서 지난 2015년 7월 27일 최종부지로 현청사부지 및 인근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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