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산사 문화재 활용

▲ 정수스님이 대흥사 성보박물관에 보관된 유물들에 얽힌 이야기를 설명하고 있다.
▲ 정수스님이 대흥사 성보박물관에 보관된 유물들에 얽힌 이야기를 설명하고 있다.

대흥사(주지 월우스님)는 지난 4월부터 문화재청의 후원으로 전통산사문화재 활용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대흥사에 깃들어져 있는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을 돌아보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흥사는 '4인4색, 깨어있는 영웅을 만나다'란 주제로 대흥사의 대표적인 인물인 서산대사·초의선사·추사 김정희·원교 이광사 등이 남긴 문화재를 둘러보며 대흥사에 숨겨진 역사를 만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올해 총 7차례 프로그램이 열리며, 지난 18일에는 1박 2일 코스로 5번째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성보박물관에 보관된 유물들을 설명과 함께 둘러보고 서산대사와 초의선사, 추사 김정희, 원교 이광사의 모습과 설명이 담겨있는 팝업북을 만들었다.

또 서산대사의 일대기를 판소리 독창으로 담아낸 서사 모노극 '우리들의 영웅 청허휴정'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예를 체험하며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추사 vs 원교, 몰라뵈서 미안하더이다'와 일지암에서 차를 마시며 옛 영웅들의 이야기를 나누고 시낭송도 하는 '일지풍월'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대흥사는 오는 9월 12일과 10월 20일부터 21일까지 두 번의 프로그램을 더 선보일 계획이다. 9월 12일에는 팝업북 만들기와 일지풍월, 10월 20일부터 이틀간은 팝업북 만들기와 서예체험, 일지풍월 외에도 초의선사를 주제로 진행되는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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