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대회·장기자랑 펼쳐져

▲ 지난 11일 열린 26회 기별 체육대회에서 선후배 동문들이 축구경기를 펼치고 있다.
▲ 지난 11일 열린 26회 기별 체육대회에서 선후배 동문들이 축구경기를 펼치고 있다.

올해로 26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북일면 '제26회 기별 체육대회'가 지난 11일 두륜중학교 운동장에서 펼쳐졌다.

이 대회는 8·15광복을 기념하기 위해 치러지던 마을별 축구대회가 동문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친목과 화합의 장으로 확대된 것으로 북일초로 통폐합된 산동분교, 만수초등학교 그리고 두륜중학교 동문과 가족, 지역민 등 수백 명이 함께 했다.

참가자들은 폭염에도 불구하고 북일초등학교 체육관과 두륜중학교 운동장에서 축구와 배구 등 체육대회를 열고 기수별 장기자랑과 다채로운 공연 등을 펼치며 동문 기수 간 화합과 우정을 다졌다.

또 전국각지의 동문과 지역사회에서 협찬한 각종 경품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했다. 이밖에 기수별 체육대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손은수 전 회장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이번 대회에 참석한 최춘식(54) 씨는 "전국 각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동문 선후배들이 한자리에 모여서로 어울리고 정을 나누며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는 자리로 또 하나의 지역축제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기별체육회 김병채 회장은 "기별 체육대회를 통해 자주 볼 수 없는 동문 선후배들이 만남과 화합, 우정과 모교 사랑, 축제의 한마당을 함께 나누고 지역사회 발전의 견인차 구실을 하는 자리가 되고 있다" 며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문 선후배들은 기별 체육대회와 함께 학교 졸업식 때는 북일초와 두륜중 모교에 매년 수백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며 후배 사랑, 모교 사랑의 정신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