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회노인요양원 감사 뜻

익명의 기부자가 선회노인요양원에 자신이 직접 농사지은 깨와 보리를 선물했다.

A 씨는 지난 7일 신분을 밝히지 않기 위해 택시를 이용해 깨와 보리를 선회노인요양원에 전달했다. 단 손편지를 통해 '제가 직접 지은 농산물입니다. 요긴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아 보내드리니 편안한 맘으로 잘 쓰셨으면 합니다'라고 전했다.

익명의 기부자 A 씨는 편지에 실명을 적지 않고 '해남농부아줌마'라고만 밝혔다.

선회노인요양원 김태희 사회복지사는 직접 농사지은 농산물을 보내줘 그 마음에 정말 감동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현재 39명의 노인들이 입소해 생활하고 있는 선회노인요양원은 A 씨가 보내준 깨와 보리를 이용해 노인들에게 맛있는 식사를 대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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