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저녁 7시, 해남공원

해남 모실장이 무더위를 피해 야시장을 오는 18일 저녁 7시부터 3시간 동안 해남공원에서 펼친다. 이번 모실장부터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자 모실장컵을 사용할 예정이어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8월 야시장은 직접 기른 개발조·토종밀·무농약 고춧가루·무화과·호박잎·가지·해바라기씨차 등 농산물을 비롯해 갈비양념 닭고기·수제맥주·우리밀 베이커리·꽃차·유기식혜와 수정과·에그타르트 등 여러 먹거리도 판매될 예정이다. 또한 정성을 들인 수공예품과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판매하는 벼룩시장도 마련된다.

또한 하우올리 우쿨렐레팀의 공연과 서정초등학교 댄스동아리의 공연 등도 열려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며, 영화 폴라 익스프레스가 상영된다.

특히 모실장은 직접 생산한 물품을 이웃과 나누고 아이들에게 물려줄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는 가치를 살리기 위해 장바구니와 개인컵 사용을 권장하고 있는데, 이번 야시장부터는 모실장컵 100개를 마련해 대여해주기로 했다. 모실장컵은 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후원한 기금을 활용해 마련했으며, 보증금 1000원을 내고 컵을 빌려 사용한 후 헹궈서 가져다주면 보증금을 반환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8월 야시장은 오는 18일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세 시간동안 해남공원에서 열리고 자세한 문의는 모실장 총무(010-8600-0687)로 하면 된다.

한편 모실장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어울리며 소통하는 생활문화장터로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열리는데, 여름철인 7~9월에는 무더위를 피해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장터를 열고 있다. 올해는 7월부터 9월까지 세 달간 야시장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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