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시장 입구 노점상 정리 후

▲ 채소 노점 자리에 썩은 양파와 각종 폐기물이 쌓여 방치돼 있다.
▲ 채소 노점 자리에 썩은 양파와 각종 폐기물이 쌓여 방치돼 있다.

해남읍 매일시장 입구 부근에서 채소 노점을 하던 한 상인이 노점을 잠시 접으면서 썩은 양파와 비닐 등 각종 노점 폐기물을 그대로 방치한 채 자리를 떠나버려 인근 주민과 상인들이 악취와 사고위험을 호소하고 있다.

실제로 문제의 장소에는 썩은 양파와 비닐·스티로폼·노란색 플라스틱 박스·우산·돌 등 잡동사니와 폐기물이 인도와 차도를 걸쳐 널브러져 있고 이들 폐기물을 씌워놓았던 천막도 벗겨지고 찢긴 상태다.

시장 입구 부근에 차량과 행인들의 이동도 많은 지점이라 미관을 해치고 자칫 사고위험에 노출되고 있는 것은 물론 썩은 양파 때문에 악취가 진동하고 있다.

인근 상인들은 "이곳에서 채소 노점을 하던 70~80대 노인이 한 달여 전부터 폭염 때문인지 노점을 잠시 접으면서 폐기물을 쌓아놓고 천막으로 덮은 뒤 자리를 떠났는데 그 뒤 비바람과 폭염 속에 폐기물이 방치되며 인근 주민과 상인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며 "악취 때문에 일부는 상인들이 나서서 치우기도 했지만 폐기물량이 너무 많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남읍사무소는 수소문 끝에 노점상 아들과 연락을 취해 "어머니가 병원에 입원 중에 있어 벌어진 일로 곧 폐기물을 치우기로 약속 받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