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곡 부족 해소, 쌀값 안정

지난해 수확기 이후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는 산지 쌀값이 17만7252원까지 오른 가운데 정부가 쌀 4만 톤 규모의 2차 공매를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산지유통업체의 원료곡 재고가 부족해 쌀값이 상승하고 폭염에 따른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어 이를 완화하기 위해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쌀 4만 톤(조곡 5.5만 톤)을 2차 공매로 시장에 공급한다.

통계청의 산지 쌀값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일 산지 쌀값은 정곡 80kg 기준 17만7252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가 증가했지만 지난해는 역대 최악의 쌀값을 기록한 해로 지난해 8월 5일의 산지 쌀값은 12만9232원이었다.

수확기 이후에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이지만 지난해까지의 쌀값 목표가격인 18만8000원에는 미치지 못하는 가격이다.

농식품부는 2차 공매가 시중의 원료곡 재고 부족을 해소해 쌀값을 안정화한다는 취지에서 실시하는 만큼 2018년산 수확기 쌀값에 영향이 없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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