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향 소통으로 군정 홍보
SNS 지원 조례도 준비 중

▲ 해남군이 군민들과의 소통 방안으로 SNS를 운영하고 있다. SNS에 게시하는 '카드뉴스' 이미지 중 해남고구마 관련 내용.
▲ 해남군이 군민들과의 소통 방안으로 SNS를 운영하고 있다. SNS에 게시하는 '카드뉴스' 이미지 중 해남고구마 관련 내용.

해남군이 군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참여를 이끌어내고자 열린 행정을 지향하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이른바 SNS 활성화에 주안점을 두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홍보하고 있다.

해남군은 침체된 해남의 이미지를 향상시키고 군민과의 쌍방향 소통을 강화하고자 SNS 활성화 정책을 펼치고자 전담 직원을 두고 열을 올리는 중이다.

군은 SNS매체 중 해남군청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집중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미지에 다채로운 정보를 담아내는 '카드뉴스'와 해남군내 곳곳의 소식을 생생하게 담은 동영상 등의 콘텐츠를 하루 평균 3건 가량 업로드한다. 자칫 어렵고 딱딱한 군정 소식을 다양한 이미지와 사진으로 디자인화 작업을 거쳐 만날 수 있게 돼 군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신속성과 화제성이 강한 SNS 특성을 살리면서 해남 지역을 골고루 알릴 수 있도록 각 읍면과 실과소에 36명의 SNS 소통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SNS 지원 조례도 마련해 해남군 SNS를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포털 사이트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는 네이버에 해남군 검색 노출도를 높이고자 블로그를 개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리더 팸투어, SNS기자단, 청소년 서포터즈 등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다만 해남군청 자체 인력만으로는 카드뉴스나 동영상 제작이 원활하지 않아 타 지역의 업체에 외주를 맡기고 있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고 있다. 일부 군민들은 지역 내 청년을 디자이너로 길러내 활용한다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냈다.

해남군 기획홍보실 김현택 팀장은 "걸음마 단계이지만 더 많은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해남을 알릴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기획 중이다"며 "지역 청년을 활용하는 것은 좋은 의견이라고 생각돼 장기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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