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경찰서 이원일 서장 취임

▲ 지난 6일 해남경찰서 경찰서장으로 이원일(52) 서장이 취임했다.
▲ 지난 6일 해남경찰서 경찰서장으로 이원일(52) 서장이 취임했다.

해남경찰서 제73대 경찰서장으로 마산면 화내리 안정마을 출신인 이원일(52) 서장이 지난 6일 취임했다.

이 서장은 마산초등학교와 마산중학교를 졸업하고 학업을 위해 타지 생활을 하다 지난 1990년 순경 공채로 경찰에 임용돼 해남읍 남부파출소에서 1997년까지 근무했으며 인천청 계양서 경비교통과장과 부평서 정보보안과장 등을 거쳐 서울청 외빈경호대장으로 근무하다 경찰서장으로 부임하게 됐다. 특히 지난 2012년과 2017년 대통령 선거에서 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의 경호대장을 맡았고 한국을 찾는 외빈들의 경호를 총괄하는 등 경호 관련 업무에서 활약해 왔다.

지난 6일 경찰서 4층에서 열린 취임식은 지구대장 및 파출소장, 유관기관장 등의 참석 없이 경찰서 내 참석희망 직원만 모여 간소하게 진행됐다. 이 서장은 앞으로 치안통계분석·범죄예방진단·주민의견수렴 등을 바탕으로 지자체와 주민들과 협업하는 공동체 치안 활동을 펼치고 여성대상범죄 집중단속, 교통사고 예방, 다문화 치안 활동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을 밝혔다.

이 서장은 "어린시절 추억이 있는 해남에서 근무하게 돼 영광이지만 한편으로는 책임감 무겁다"며 "20년 전에 근무하던 때와 지역의 치안정세가 많이 바뀌어 업무보고를 받은 뒤 현장을 돌며 지역민들과 소통하며 치안 현황을 재진단 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민을 비롯해 직원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소통하며 신뢰받는 경찰의 이미지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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