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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지팡이로 세상과 만나는 보행교육시각장애인 자립생활 도모
이창섭 기자  |  nonno@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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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10  10:5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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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팡이로 탁탁 때려보면서 항상 보도블록 끝이 어딘지 차도가 어디서 시작하는지 알아두세요", "여기서 인도가 끝나고 저쪽은 전봇대가 있고 여기서는 횡단보도고…"

지난 7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해남지회는 시각장애인 3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자립 생활을 위한 보행교육을 했다.

올해 들어서만 26번째인 이번 보행교육은 시각장애인 보호자들과 함께 2인 1조가 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해남지회에서 출발해 해남경찰서를 거쳐 해남군장애인종합복지관까지 걷는 방식으로 펼쳐졌다.

흰 지팡이와 보행 도우미 역할을 하는 가족들의 도움을 받아 횡단보도 위치와 건너는 법, 기둥과 전봇대 등 장애물의 위치, 인도 폭이나 경사도 등 주위 환경을 익히며 안전하게 걷는 연습을 했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해남지회는 시각장애인들의 자립 생활을 위해 해마다 50회에 걸쳐 보행교육을 추진하고 있는데 올해는 50회를 목표로 하고 있고 터미널이나 장애인종합복지관, 군청과 은행 등 시각장애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까지 가는 방법과 이들 시설을 이용하는 방법을 위주로 반복 학습을 하고 있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해남지회 박철우 부장은 "현재 인도와 도로 여건상 시각장애인들이 혼자서 다닐 수 없는 상황이지만 자립 의지를 조금이나마 키우기 위해 보행교육을 꾸준히 하고 있다"며 "가을쯤에는 외지로 나가 육교와 지하도 걷는 방법, 지하철 이용방법 등을 함께 익히도록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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