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교사 20여 명 초청

 
 

해남만의 특화된 영어교육 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받는 캐나다 현직교사 초청, 해남 영어교육프로그램이 올해도 문을 열었다.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김종남)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여름방학 기간에 캐나다 현직교사를 초청해 학생영어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달 26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오는 17일까지 초5년~중2년까지 3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해남동초등학교와 해남 일원에서 영어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캐나다 현직교사 20여 명과 국내 협력교사 20여 명이 참여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협동수업으로 매일 6시간 수업을 진행하며 수행평가 결과 우수학생에게는 캐나다 어학연수도 지원하게 된다. 또 캐나다 교사들을 대상으로 해남의 문화를 알리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대흥사에서 1박 2일간 템플스테이가 실시됐고 한글 교실과 태권도 교실, 서예와 도예 체험도 펼쳐진다.

Kimberly Dixon 씨는 "수업시간에 이뤄지는 모둠학습과 응용학습, 비판적 사고학습을 통해 학생들의 영어 능력을 향상시키고 두 나라의 문화를 서로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까지 학생 2200여 명이 영어캠프에 참여했고 150여 명이 어학연수를 다녀왔으며 캐나다 현직교사만 16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원어민 강사의 영어교육은 물론 해외 어학연수 혜택이 열악할 수밖에 없는 농어촌 현실을 고려할 때 학생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고 있고 캐나다에 해남을 알릴 수 있는 계기도 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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