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소녀상을 순례하는 평화순례 '꽃할머니를 찾아서' 참가자를 다음달 1일까지 접수한다.

평화순례 '꽃할머니를 찾아서' 사회역사기행은 제6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주간을 맞아 해남공동행동으로 마련됐다. 이번 기행은 해남교육희망연대가 주최하고 해남평화나비, 해남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이하 평통사)이 주관한다.

순례 일정은 8월 4일 오전 9시 해남공원에 위치한 소녀상 해남평화비에 모여 기림일주간 행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후 해남을 출발해 목포역, 동본원사, 호남은행, 목포경찰서, 평화의 소녀상, 옛 일본 영사관, 일제반공호, 동양척식주식회사, 만호진터, 김자옥모자점, 목포청년회관, 김우진 자택을 살펴보는 일정이다.

참가자 모집은 단체 접수의 경우 오는 29일까지 진행하고 일반 군민 참가자는 8월 1일까지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신청 및 자세한 문의는 평통사(010-2685-2108)나 해남나비(010-3608-3866)으로 하면 된다.

한편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이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지난 2012년 12월 대만에서 열린 11차 아시아연대회의에서 지정한 날이다. 기림일은 김학순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최초로 공개 증언한 8월 14일로 지정돼 있으며, 김 할머니의 용기를 기억하고 피해자들의 인권과 명예 회복을 위해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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