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코딩 교육 열풍
사고력·문제해결력 향상 중점

▲ 해남 창의융합메이커스 오현화 대표는 농촌지역인 해남에서도 미래의 직업에 대한 정보와 배움의 장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3D 프린터를 활용한 제작 과정을 보여주고 있는 모습.
▲ 해남 창의융합메이커스 오현화 대표는 농촌지역인 해남에서도 미래의 직업에 대한 정보와 배움의 장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3D 프린터를 활용한 제작 과정을 보여주고 있는 모습.

최근 우리 사회는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IT 제품이 생활필수품으로 자리잡았을 정도로 깊은 연관을 갖게 됐다. 이러한 시대 흐름에 맞춰 이른바 '코딩' 교육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코딩'이란 있는 그대로 풀이하자면 컴퓨터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절차를 프로그래밍 언어의 명령문을 써서 작성하는 일을 가리킨다. 결과를 도출해내기 위해서는 필요한 절차와 과정을 설정하고 실행 가능하도록 작성해야 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개념과 원리를 바탕으로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고 능력을 배우는 교육 과정이다.

올해부터 우리나라 중학교 1학년 과정에는 코딩이 포함된 정보 교과가 공통교육과정에 반영돼 의무교육으로 배우게 된다.

코딩 교육에 대한 관심은 논리적인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키워준다는 데에서 출발한다. 코딩은 기계나 프로그램이 움직일 수 있도록 복잡한 알고리즘을 만들기 위해 수많은 생각을 해야 한다.

해남 창의융합메이커스 학원에서 언플러그드 코딩, 3D펜 교육 등을 진행하는 오화정 대표는 IT 관련 직종으로 진학하지 않더라도 생각하는 힘을 길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코딩 교육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술이 발전하면서 사라지는 직업들도 있지만 새롭게 만들어지는 미래의 직업들도 존재하기 때문에 농촌지역도 도시지역처럼 세계적인 흐름에 대해 정보를 얻고 대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컴퓨터는 오류가 있으면 작동하지 않는다. 오류가 왜 발생했는지,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해야 하기에 '왜'라는 질문이 중요하다. 코딩교육은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력으로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배움을 얻는 것이다"라며 "요즘 시대는 정해져 있는 답을 따라간다고 해서 직업과 미래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4차 산업혁명과 SW 교육이 중요해지는 시대인 만큼 변화를 인지하고 청소년들에게 미래 시대를 준비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창의융합메이커스 학원은 여름 방학 기간 동안 학생과 학부모들이 코딩과 3D펜 교육을 체험하며 차를 마실 수 있는 시간을 마련키로 했다. 자세한 문의는 창의융합메이커스(010-5009-5937)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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