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운전·조례제정·인력충원 거쳐

당초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던 남도광역추모공원의 공사가 다소 지연됨에 따라 정식 운영 시기가 오는 9월 중순으로 늦춰졌다. 해남군은 이달 중 시운전에 들어가고 조례 제정, 인력충원을 거쳐 9월 중순부터는 주민들이 화장장 등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남도광역추모공원 조성사업은 황산면 원호리 산 159-1 일원에 195여억의 사업비를 투자해 화장·봉안시설과 자연장지, 휴게공원 등 8만7886㎡ 규모의 종합장사시설이 조성 중이다.

추모공원 화장시설에는 화장로 3기가 들어서 연간 최대 2400여명이 이용할 수 있고 봉안당은 1만5617기, 자연장지는 1만2316기 안치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춰진다.

군 관계자는 "남도광역추모공원 설치 및 운영조례안을 군의회에 올리고 인력 충원 등을 마무리한 후 9월 중순부터 정식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남도광역추모공원 운영을 위해 지난 5월 '해남군 남도광역추모공원의 설치 및 운영조례안'을 입법예고했었다.

공설장사시설 사용료는 화장시설은 만 15세 이상(1구)은 관내 7만원, 관외 50만원, 만 15세 미만은 관내 4만4000원, 관외 20만원으로 책정됐다.

봉안시설은 개인단(1기 15년)은 관내 50만원, 관외 100만원, 부부단(2기 15년)은 관내 100만원, 관외 200만원이다.

자연장지 개인장(1기 45년)은 관내 40만원, 관외 90만원, 부부장(2기 45년)은 관내 80만원, 관외 18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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