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보건소 고혈압건강교실
환자·가족 대상 4회 운영

▲ 해남군보건소가 고혈압 건강교실을 마련해 첫 교육을 진행했다.
▲ 해남군보건소가 고혈압 건강교실을 마련해 첫 교육을 진행했다.

해남군보건소가 고혈압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 건강교실을 마련해 지난 3일 첫 교육이 열렸다.

보건소는 고혈압과 관련 질환에 대한 지식을 제공해 환자와 가족들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자 총 4회의 고혈압 건강교실을 마련했으며 참가자 50여명을 모집했다.

첫 프로그램은 전남대병원 심뇌혈관질환센터 김형숙 간호사가 강사를 맡아 고혈압과 연관이 깊은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예방교육을 펼쳤다. 이날 김 간호사는 "나이가 들면 혈관도 노화되는데 이 때 탄력이 떨어지고 혈관 내에 지방 등 이물질이 쌓이기 쉽다. 이는 동맥경화를 유발하게 되고, 이를 방치하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심근경쟁과 뇌졸중의 주요 위험 요인은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흡연, 비만 등이며 식이조절이나 운동만으로 관리가 되지 않는다면 지속적으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심근경색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고 증상이 나타났을 때에는 병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났을 시 3시간 이내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며 치료가 빠를수록 후유증이 적다고 설명했다.

뇌졸중은 혈관이 막혀 뇌손상이 오는 뇌경색과 혈관이 터져 뇌손상이 오는 뇌출혈로 나뉘며 갑작스럽게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주요 증상은 안면 혹은 반신 마비, 언어장애, 의식장애 등이며 일시적으로 몸에 마비가 오거나 심한 두통이 올 경우는 뇌혈관 혈액 공급이 중단되었다가 다시 회복되는 현상일 수 있기 때문에 방치할 경우 뇌졸중 발생 확률이 증가할 수 있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군보건소는 고혈압 건강교실 프로그램으로 지난 11일 '혈압·혈당 등 내 몸 숫자 알기'를 진행했으며 '운동을 통한 생활습관 개선', '고혈압 환자 영양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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