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음식도 선보여 눈길

▲ 지난 7일 해남군민광장에서 열린 프리마켓에 아이들이 물총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 지난 7일 해남군민광장에서 열린 프리마켓에 아이들이 물총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해남 엄마들이 모인 인터넷 카페 해남맘우먼파워가 지난 7일 해남군민광장에서 올들어 두 번째 프리마켓을 열었다.

프리마켓은 자유 시장 또는 안 쓰는 물건의 교환이나 판매를 뜻하는데 해남맘우먼파워는 프리마켓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소통은 물론 육아 정보를 공유하고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 4월에 이어 이날 두 번째로 열린 프리마켓에는 리본공예품, 핸드메이드 핀, 귀걸이, 모기퇴치제, 선크림 등 다양한 생활용품과 함께 수제청, 솜사탕, 소떡, 행복한밥상의 다양한 반찬 등 먹거리도 선보였다.

특히 베트남 결혼이주여성들이 행사장에 참여해 월남쌈과 베트남 비빔국수, 그리고 베트남식 샌드위치인 반미를 선보여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아이들을 위해 물풍선 터뜨리기와 물총놀이는 물론 육아와 관련한 학습지 홍보도 펼쳐져 관심을 모았다.

베트남 출신의 도안티띠엠(37) 씨는 "이번 행사를 통해 베트남 전통음식을 알리고 해남에 있는 베트남 이주여성들에게 고향의 향수를 전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은진(8) 양은 "가족들과 함께 행사에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가져 기쁘다"며 "앞으로 이런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해남맘우먼파워의 카페지기인 최혜진 씨는 "지난 2016년에 인터넷 카페를 열었는데 현재 회원이 2000여명을 넘고 있다"며 "해남 토박이나 외지에서 온 엄마들, 결혼이주여성 등 해남에서 살고 있는 엄마들과 가족들이 교류하고 소통하는 장을 계속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해남맘우펀파워는 오는 10월 세 번째 프리마켓을 열 예정이다.

해남 다가치뉴스 기자단/김미연(베트남·34)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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