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길교회 전상배 목사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한복음 16:33)

학교에서 평화를 주제로 그림 그리기 대회를 했는데 두 작품이 상을 받았습니다. 하나는 누가 봐도 평화로운 풍경으로 맑은 하늘과 푸른 들과 마당에서 낮잠 자는 강아지가 그려졌습니다. 다른 하나는 그와는 다르게 폭풍 치는 배경과 절벽이 그려졌습니다. 그런데 절벽 위 바위틈에 어미 새의 품속에 평안이 잠자는 아기 새가 그려져 있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평안은 바로 이 폭풍 속에 아기 새가 누리는 평안을 의미합니다. 삶의 많은 상황이 폭풍과 같아서 우리는 평안을 잃고 불안, 염려, 비난, 분노, 낙심, 조급함 등으로 얼룩집니다. 그러나 평안은 폭풍과 같은 세상의 모든 부정적인 상황 속에서도 누구와 함께 있느냐에 따라서 누릴 수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상황을 이길 수 있는 분과 함께 하면 우리는 모든 상황에도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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