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모양 등 모든 항목서 좋은 평가

▲ 땅끝염전의 '땅끝햇살소금'이 전국 최우수 소금으로 선정됐다.
▲ 땅끝염전의 '땅끝햇살소금'이 전국 최우수 소금으로 선정됐다.

해남 땅끝마을 소금이 전국 최고의 소금으로 선정됐다.

해남 땅끝염전의 '땅끝햇살소금'이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주최로 열린 2018 천일염 품평회에서 전국 최우수 소금으로 선정됐다.

이번 품평회는 천일염 산업 육성과 명품 브랜드화를 위해 전국 6개 지역에서 5월에 생산된 천일염을 무작위로 선정했으며, 품질관리원 소금검사관과 각계 전문가들이 평가위원으로 참여했다.

평가 기준은 맛과 모양·수분 함량·색깔·이물질 포함 여부 등으로 땅끝염전의 소금은 모든 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얻어 올해 최고의 소금으로 선정됐다.

땅끝햇살소금은 해남 땅끝마을에 위치한 땅끝염전에서 생산되는 소금 브랜드로 34년째 천일염 생산에 매진하고 있는 이동섭 사장(56세)의 노하우로 상품 특허까지 받은 해남의 대표적인 천일염이다. 낮은 염도에 깊은 여운을 남기는 맛이 일품으로 명품 김치와 간장, 된장을 만드는 기본 재료로 고정 소비층도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남지역은 대규모 공장시설이 없고, 뚜렷한 건·우기, 전국 최대 일조량 등으로 천일염 생산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특히 깨끗하고 적당한 염도의 바닷물로 만든 소금은 나트륨 함량이 낮고 천연 미네랄이 풍부해 세계적인 명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해남에서는 12개소 41ha에서 연간 2840톤의 소금을 생산하고 있으며, 군에서는 천일염 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 1억68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바닥재 및 포장재 등을 지원하는 등 천일염 명품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해남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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