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메달 10개 수확해

▲ 왼쪽부터 강경환, 손선우, 이준무 선수.
▲ 왼쪽부터 강경환, 손선우, 이준무 선수.

해남중학교(교장 김화수) 레슬링부가 올들어 각종 전국대회에서 메달을 줄줄이 획득하는 등 두각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6일까지 해남에서 열렸던 제43회 KBS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해남중학교 강경환 선수는 그레꼬로만형 92kg에서 금메달을, 자유형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이준무 선수는 그레꼬로만형 71kg에서 금메달을, 자유형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손선우 선수는 그레꼬로만형 80kg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충북에서 열린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는 강경환(자유형 92kg), 이준무(그레꼬로만형 65kg), 윤명환 선수(자유형 51kg)가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3월에 강원도 철원에서 열린 제28회 회장기 전국 중학교 레슬링대회에서는 민정훈(그레꼬로만형 65kg), 이준무(자유형 71kg)선수가 각각 동메달을 따냈다.

올해 레슬링부 선수들이 따낸 메달은 모두 10개로 지난해 5개와 비교해 두배나 늘었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금메달이 없었지만 올해는 상반기 대회에서만 2개를 획득했다.

강경환 군과 이준무 군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 내 기쁘다"며 "앞으로 체고와 체대에 진학해 국가대표가 되어 올림픽에서 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밝혔고 손선우 군은 "이번에는 아쉽게 금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더 열심히 해서 하반기 대회에서 금메달을 꼭 따 내겠다"고 말했다. 최진영 레슬링부 감독은 "선수들 대부분이 중학교에 올라와서 레슬링을 시작했는데 이렇게 짧은 기간에 좋은 성적을 거둬 대견스럽다"고 밝혔다.

해남중 레슬링부는 1990년 3월에 창단해 28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으며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이자 현 대한민국 레슬링 국가대표 감독인 안한봉 선수를 비롯해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민경갑 선수, 현재 대한민국 레슬링 국가대표 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김효섭 선수를 배출한 레슬링 명문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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