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수 향교삼호학당 학장

즉 생김새, 말씨, 글씨, 판단력 네 가지를 말함인데 당서 '선거지'에 나온 말로 인품을 가리는데 이 네 가지를 본다는 것이다.

1. '身' 생김새보다는 심상으로 "어떤 마음씨를 지녔느냐"다. 링컨은 "나이 40이 되면 자기얼굴에 책임을 져야한다"고 했다. 평소 자기를 낮추고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고마운 마음을 갖고 살면 인상은 자연적으로 좋아진다는 것이다.

2. '言' 아는 것은 많으나 언어의 구심됨을 살리지 못하면 품격을 낮게 본다는 것. "좋은 생각에서 좋은 말이 나온다"는 것을 중시해야한다.

3. '書' 글씨인데, 지금 세상은 필체보다는 자판기가 익숙해야함이다. 당시는 필체가 그만큼 중요했을 만함 직도하다. 속필, 달필이래야 사무 능률을 높일 수 있었을 테니까.

4. '判' 판단력이다. 사물의 이치를 판단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별로 다를 바가 없다. 어찌 보면 판단력이 1순위로 삼아야한다는 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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