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여년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는 공무원들의 퇴임이 이어지고 있다.

채성기 기획홍보실장은 지난 26일, 김홍길 주민복지과장과 정영철 축산진흥사업소장은 지난 28일 40여년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는 퇴임식을 가졌다. 또한 김영종 해남읍장, 정연호 문내면장, 진정장 의회사무과 전문위원, 황보인식 농업기술센터 작물환경팀장도 오는 7월 1일부터 공로연수에 들어감에 따라 퇴임식을 가졌거나 가질 예정이다.

채성기 실장은 지난 1977년 삼산면사무소에 최초 임용된 후 1995년 지방행정주사로 승진해 도시팀장, 경리팀장, 행정팀장 등을 역임했다. 2009년에는 지방행정사무관으로 승진 문예체육진흥사업소장, 해남읍장 등을 거쳐 기획홍보실장으로 근무하다 올해초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했다. 채 실장은 군정발전과 지역화합에 매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7년 우수공무원에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김홍길 과장은 1979년 화원면사무소에 최초 임용된 후 1993년 지방행정주사로 승진해 기획계장, 농정기획담당,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2007년에는 지방행정사무관으로 승진 계곡면장, 행정지원과장, 문화관광과장, 감사담당관, 보건소장 등을 역임하고 올해초 지방서기관으로 승진 주민복지과장을 맡고 있다.

채성기 실장은 지난 26일 퇴임식에서 "오늘 이렇게 명예로운 정년퇴임을 할 수 있는 것은 동고동락했던 동료 공직자들과 오늘 이 시각까지도 함께 해주신 여러분들의 따뜻한 사랑과 은혜라 믿으며 이 자리를 빌려 가슴 속 깊이 감사를 드린다"며 "비록 공직은 떠나지만 오랜기간 동안 정들어 쌓아왔던 아름다운 추억과 따뜻한 정을 잊지 않고 사회에 나가서도 군정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미력한 힘이나마 보태고 여러분 곁에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태승 지방농촌지도관, 강종식 지방행정주사, 이영대 지방행정주사, 박병돈 지방해양수산주사, 김준문 지방해양수산주사는 30일자로 정년퇴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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