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지난 13일 끝난 가운데 아쉽게 낙선한 후보들도 자신을 지지해준 유권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낙선 인사'를 하며 성숙한 선거문화를 보여주고 있다.

후보들은 선거일 다음날 선거구 곳곳에서 유권자들에게 인사하며 감사를 전했다. 당선자들은 당선인사를, 낙선자들은 낙선인사를 한 것.

이길운 해남군수 선거 후보는 지난 19일 김어민생산자 한마음대회에 참가해 선거에서는 패했지만 지지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 후보는 각종 행사를 비롯해 경로당 등을 돌며 인사를 할 계획이다.

전라남도의원 해남군 제1선거구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최재희 후보도 지역내 곳곳을 돌며 '더욱 더 공부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성원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라며 낙선인사를 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의원 가선거구에 출마했지만 정치신인의 한계를 넘지 못해 낙선한 고성동, 김호성, 오영택 후보 등도 문자메시지를 통해 지지해 준데에 대해 감사함을 전했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