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 목적 우발적 살인 시인

해남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2시 35분쯤 해남읍 한 주택에서 A(52) 씨를 집에 있던 흉기로 20차례 가량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김 모(34·무직) 씨를 지난 20일 오후 7시쯤 긴급체포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19일 오전 6시 9분쯤 새벽기도 후 귀가한 어머니인 B(72) 씨가 딸인 A(52) 씨가 숨져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인근 CCTV 영상을 토대로 B 씨가 집을 비운사이 모자와 마스크를 쓴 채 집 방향으로 이동하는 김 씨의 모습을 확보하고 행방을 추적해 지난 20일 주거지 인근에서 잠복하다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절도 목적으로 갔다가 A 씨를 마주쳐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절도 관련 전과가 있는 김 씨는 지난 16일 해남으로 이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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