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성 고(성주신문방송 대표이사)

해남신문 창간 28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지방자치가 시작되기 전부터 언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창간한 해남신문이 지역민들에게 사랑받고 꼭 필요한 사회적 공기로 자리잡기까지 노력해주신 민인기 대표님을 비롯한 구성원들의 열정에 존경의 마음을 표합니다.

바른지역언론연대 회원사로, 또한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우수신문 선정사로 함께 활동하며 오랫동안 지켜본 해남신문은 풀뿌리신문의 정도를 지향하며 많은 지역언론이 벤치마킹하고 있는 우수한 지역언론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지역신문의 열독률이 저하되며 종이신문이 위기를 겪을 때 발 빠르게 IPTV를 통한 미디어융합을 시도하여 신문과 방송, 인터넷과 SNS를 결합한 다매체 융합을 실현하고 정착시킨 선제적인 종합미디어 그룹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지역뉴스를 만드는 타 지역의 주간신문 방송과 협력하여 미디어협동조합을 만들어 지역에서 생산되는 소식을 상호 공유하며 전국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789 내고향소식 채널이 없어지는 위기의 시점에도 성주방송과 협력하여 KT와 채널 계속사용 계약을 맺고 해남방송을 한층 더 발전시키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채널의 계속사용은 789번 채널을 사용하는 해남방송을 지속적으로 운영 발전시킬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이렇듯 급변하는 미디어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해남신문을 보며 성주신문도 함께 발전하는 모델로 생각하며 함께할 것을 다짐해 봅니다. 더 나은 언론환경, 더 발전하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위해 지역신문이 함께 노력할 때 지역민들의 삶의 질은 더욱 향상되리라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해남신문 창간 28주년을 축하드리며, 다매체 시대에 미디어융합을 통해 지역사회를 선도하는 해남신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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