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간 준비, 경제활동 배워

 
 

해남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윤영신)가 학교 밖 청소년들의 사회적 자립 교육을 위해 지난 16일 모실장에서 수제청 판매 활동을 펼쳤다.

학교 밖 청소년 4명과 지도자 2명은 지난 2개월 간 수제청을 만드는 법을 배우고 재료를 준비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청소년들이 경제활동에 대해 직접 체험하고 사회에 나가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생활문화장터 모실장에 참여해 직접 판매에 참여해보기로 한 것이다.

이날 청소년들은 레몬청, 오렌지청, 키위파인애플청, 생강청 등 다양한 수제청을 직접 만들고 예쁘게 포장해 판매했고 머그컵을 활용해 음료로도 선보였다.

진유림(18) 양은 "직접 만든 물품을 판매하는 것은 처음인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고, 손님들을 마주하면서 물건을 파는 게 힘들기도 하다"며 "판매 서비스 정신을 배워서 다음 번에는 더 나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답변했다.

학교 밖 청소년들이 모실장에서 판매해 얻은 수익금의 절반은 또 다른 체험프로그램 마련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해남군청소년지원센터는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학업복귀, 자립준비, 상담, 취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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