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셋째주까지 진행 예정

 
 

해남관광농원(대표 조준연)이 달콤한 오디를 직접 수확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해남관광농원은 삼산면 평활리에 조성된 대형 농원으로 20만평의 규모에 오디, 블루베리, 아로니아, 동백, 메타세콰이어 등 각종 유실수 70여가지가 심어져 있다.

최근에는 오디 수확시기를 맞아 체험 프로그램을 열고 있다. 특히 근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싱싱한 오디 수확의 즐거움을 느끼기 위한 가족들이 많이 참여한다.

세 명의 자녀와 함께 농원을 방문한 박진우(49) 씨는 "올해 오디체험을 두 번 왔다. 아이들과 함께 좋은 오디를 골라 직접 수확해 먹는 재미가 있다"며 "아파트에서는 이런 경험을 하기 어려운데 가까운 곳이 체험할 수 있는 농원이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박재윤(16) 군은 "아버지가 따오신 오디로 쉐이크를 만들어주셨는데 굉장히 맛있어서 이번에는 가족들과 같이 오디를 따러 왔다"며 "평소에는 이런 체험을 할 기회가 거의 없는데 와서 직접 따보니 힘들지만 재밌다"고 답했다.

오디 수확 체험비는 무료이고 수확한 오디는 1kg당 7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농원에서 수확한 오디는 1kg당 1만원에 판매한다.

농원 관계자는 올해 6월 25일 전후까지 오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오디 외에도 블루베리, 아로니아, 보리수, 매실 등도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남관광농원은 7~8월경에는 블루베리와 아로니아 수확 체험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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