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4일부터 파업 돌입

▲ 뉴텍 노조가 사측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파업에 돌입했다.
▲ 뉴텍 노조가 사측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파업에 돌입했다.

단체교섭이 진행되고 있는 뉴텍의 노조원들이 지난 4일부터 파업에 돌입하면서 노사갈등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 전남중소사업장연대노조 뉴텍분회는 회사와 전남지방노동위원회의 2차에 걸친 조정회의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지난 4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뉴텍분회는 회사 인근에 천막을 설치하고 농성에 들어갔으며 전남중소사업장연대노조와 출퇴근시간에 맞춰 해남공원 인근 사거리에서 집회를 갖고 있다.

이번 파업이 진행된 계기는 노동위 조정회의에서 뉴텍분회가 상여금의 문서화를 요구했지만 회사측에서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결국 노동자들이 파업에 들어갔다.

뉴텍분회는 "열악한 상황에서 근무하고 있는 노동자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동위의 분쟁 조정까지 했지만 회사에서는 노동자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며 "회사는 명절에 지급하는 떡값이 상여금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상여금을 문서화해 노동자들의 통상임금을 명확히 해줘야한다"고 말했다. 뉴텍분회는 상여금 문서화 외에 연차 사용 보장, 노조활동 시간 보장, 일일 8시간 근무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노조에서 130가지를 요구했고 이번에 7가지로 줄었지만 이중 6가지는 들어줄 수 있다고 노조에 전했으나 1가지를 들어줄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하자 파업을 시작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노조의 무리하고 과다한 요구에 경영권 침해가 우려되고 있다"며 "원만하게 해결되길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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