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이후 노사정 원탁회의 제안

해남교통 노사가 임금협상과 관련한 전남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 결정을 선거 이후로 유보하기로 했다.

해남교통 노사 양측은 "지난달 두차례에 걸쳐 전남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 절차를 거쳤지만 노사간 입장 차이가 뚜렷하고 선거 기간인데다 실제 파업에 들어갈 경우 군민들의 혼란과 불편이 클 것으로 예상돼 일단 선거가 끝난 이후에 조정 절차를 다시 밟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특히 해남군수 후보 3명을 최근 각각 만나 당선 이후 해남교통의 적자 문제와 근로자들의 처우개선, 서비스 개선 등 해남교통의 현안에 대해 이른바 노사정 원탁회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남교통의 경우 올해에만 벽지노선과 비수익노선 보상, 재정지원금과 노후 차량 교체 등과 관련해 해남군으로부터 20억원이 넘는 예산을 지원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해남군의 추가 지원 문제가 거론될 경우 적잖은 논란이 예상된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