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방역대책기간 종료

 
 

지난 2016년 조류인플루엔자(AI) 최초 발생지라는 불명예를 남겼던 해남군이 올해는 예방적 방역관리에 힘쓰며 AI가 한건도 발생하지 않고 특별방역대책기간을 끝냈다.

축산진흥사업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5월까지 운영됐던 특별방역대책기간이 종료되고 평시 방역체계로 전환됐다. 지난 1일부터 위기경보 단계가 '관심' 단계로 하향 조정됐으며 가축방역상황실 운영도 해제됐다.

이번 특별방역대책기간 동안 해남에서는 간척지 철새분변에서 AI가 채취됐지만 고병원성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고 농가에서 AI발생은 1건도 없었다.

특별방역대책기간은 종료됐지만 AI와 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한 예방적 방역관리 활동은 계속된다.

AI는 긴급행동지침 및 상시예찰계획에 따른 방역조치를 추진하고 입식 전 신고제 및 전통시장 방역 강화 등은 기존 조치를 조정해 상시 유지한다.

전통시장은 9월까지 전국 일제 휴업 소독의 날(월 1회)을 지속 운영하고 오리농장에 대한 AI 예찰 및 검사, 가금농가 입식 전 사전신고제 운영 및 상시 방역관리 유지, 모든 가금은 이동시 이동승인서 발급 등이 진행된다. 구제역의 경우 백신 접종이 완료돼 방역 취약농장을 중심으로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

한편 가축전염병이 주로 발생하는 겨울철을 대비해 10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 특별방역대책기간에는 정부와 지자체는 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해 강도 높은 방역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전년도에 전국에서 421건이 발생했던 AI는 22건만 발생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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