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학교 학부모 참여

▲ 해남서초 학부모 동아리 다꽃 회원들이 재활용품을 이용해 만든 화분을 선보이고 있다.
▲ 해남서초 학부모 동아리 다꽃 회원들이 재활용품을 이용해 만든 화분을 선보이고 있다.

학부모들이 재능을 기부하고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며 소통과 유대를 강화하는 학부모 동아리활동이 올해도 진행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학부모들의 학교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해마다 학부모 동아리활동 지원사업을 펴고 있는데 해남에서는 올해도 학부모 동아리 6개가 만들어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해남서초에서는 '다시 꽃으로'라는 동아리를 통해 아이스컵이나 우유팩, 깨진 머그잔 등 폐품이나 재활용품을 이용해 화분이나 예술작품을 만들고 있으며 앞으로 작품 전시회도 열 계획이다.

특히 당초 동아리 회원을 10명만 모집할 계획이었지만 학부모가 직접 강사로 나서 재능을 기부하고 강사료를 반납함으로써 30여명의 학부모가 참여해 즐거운 수업을 이어가고 있다.

해남동초에서는 학부모들이 '캘리그라피 동아리'를 만들어 손글씨를 쓰며 서로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있고 해남제일중에서는 '학부모 요리동아리'가 만들어져 연잎밥과 강된장, 구절판 등 자연식 먹거리를 직접 만들어 학생들과 학부모가 이를 함께 나누고 있다.

우수영중학교는 '행복맘'이라는 동아리를 통해 자녀교육을 위한 독서모임과 공예체험 등을 함께 하고 있고 송지초는 '손뜨개 동아리'가 만들어져 강사에게 뜨개질을 익힌 뒤 작품을 만들어 이를 지역사회에 기부할 계획이다.

이밖에 우수영초는 '학부모 독서동아리'를 만들어 학부모들이 책을 읽고 의견을 나누거나 가족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독서퀴즈대회도 열 예정이다.

이은비(해남제일중 3년)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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