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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제품과 선거민상금(전 서울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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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08  11: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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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모 전자회사의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합니다"라는 광고 멘트가 사람들 사이에 회자된 적이 있다. 그런데 순간의 선택이 TV나 냉장고 같은 전자제품을 구입할 때만 중요한 것은 아니다.

결혼 적령기 남녀가 배우자를 선택하는 일, 선거 때 한표를 행사할 후보자를 선택 하는 일 역시 중요하기는 매 한가지다.

우리는 때가 되면 대통령을 비롯하여 국회의원과 각급 지방자치단체장과 의회 의원을 선거한다.

선거는 성능 좋은 전자제품을 선택하는 행위보다는 비교할 수 없이 중요한 일이다. 인격. 지식. 능력등을 꼼꼼히 따져보지 않고 잘못 선택하면 그에 따른 결과와 후유증은 자못 심각하다. 정해진 임기동안 전횡을 속수무책으로 쳐다보고만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되면 후회와 함께 정치혐오에 빠지게 된다.

그러므로 이번 6·13선거에서도 도지사. 군수. 도의원, 군의원을 보고 또 살펴보고 신중히 선택할 일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이번에도 선거를 앞두고 정치는 정치인 그들만의 일 인 줄 알았는데 요즘은 정치인들이 서민 앞으로 성큼 다가와 거리에서 명함과 함께 손을 내밀며 "잘 부탁 합니다"라고 인사한다. 그래서 선거 때 면 유권자는 마치 쇼핑하는 것처럼 살맛을 느낀다. 그러나 그 즐거움은 선거기간 즉 길어야 달포 정도에 그치고 만다.

우리는 선거만큼은 다른 어떤 일보다 진지한 마음자세로 임하지 않으면 안 된다. 왜냐하면 선거가 끝난 후에는 상황은 뒤바뀐다. 또 나의 행복 뿐만 아니라 후손들의 운명도 그들 손안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후보자의 겉모습이나 과대포장 혹은 과대광고에 속아서는 안 되며 혈연. 학연. 지연 등의 연고주의에 휘말려서도 안 될 일이다. 이는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이 증명하고 남는다.

정치학자 한규진은 최근에 발간된 그의 저서 '개와 늑대들의 정치학'에서 이런 저런 12가지 형태의 선거가 안고 있는 모순과 부조리를 고발한다.

'기원 전 그리스 시대'부터 '1987년 대한민국 김영삼과 김대중'까지 기록했다.

선거는 근본적으로 빛과 어둠이 혼재되있어 그 정체를 알 수 없다. 선거의 결과 (당선인)가 나를 반겨줄 개인지 해치려 드는 늑대인지 분간하기 어려운 황혼순간과 같다고 밝히고 있다.

또 하나 우리가 꼭 기억할 일은 엄청난 선거비용이다. 오는 6·13선거예산이 무려 1조 777억원이나 된다고 하니 투표장에는 꼭 나갈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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