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시민사회연대 20가지 제안
후보들 자유롭게 공약 이용토록

▲ 6·13 지방선거 해남시민사회연대가 지난 14일과 16일 군수 예비후보 3명에게 정책 제안서를 전달했다.
▲ 6·13 지방선거 해남시민사회연대가 지난 14일과 16일 군수 예비후보 3명에게 정책 제안서를 전달했다.

청소년진로특화시설·청소년수련관 건립, 다문화갈등 해소를 위한 다문화 학생 교육지원과 주민교육,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정책, 주민참여예산제도 활성화 등 지역내 시민사회단체가 해남군에 필요한 정책을 개발해 지방선거 예비후보들의 공약이 될 수 있도록 제안했다. 특히 해남시민사회연대는 후보자 누구나 제안된 정책을 자유롭게 자신의 공약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이번 선거가 정책선거가 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6·13지방선거 해남시민사회연대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예비후보들에게 20가지 정책을 제안했다. 해남시민사회연대는 지역의 주인인 주민들이 직접 해남군에 필요한 정책을 제안하고, 이를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의 공약이 될 수 있도록 촉구하고, 선거 이후에는 이 공약이 지켜질 수 있도록 감시하는 활동에 나서고자 지역내 29개 단체가 모여 활동하고 있다.

강대희(해남YMCA 이사장) 상임대표는 지난 14일 해남시민사회연대를 대표해 이길운(더불어민주당) 해남군수 예비후보에게 6·13지방선거 정책 제안서를 전달했다. 이어 지난 16일 명현관(민주평화당) 해남군수 예비후보와 이정우(무소속) 해남군수 예비후보에게도 각각 정책 제안서를 전달했다. 도의원과 군의원 후보들에게는 우편으로 정책 제안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제안한 정책은 △다양한 활동이 있는 청소년 시설 설치·운영 △교통약자인 청소년을 위한 교통편의 정책 시행 △청소년 국제시민교육 활성화를 통한 다문화갈등 해소 △해남군민 건강권 확보와 의료보장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특별회계 설치 △여성들의 건전한 문화공간 조성 △미세먼지 대책 수립 △해남군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자립 정책 수립 시행 △유전자변형식품(GMO) 없는 학교급식 시행 △석면으로부터 안전한 학교 만들기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반영하고 다원적 기능의 농업정책 시행 △수산물 가공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 △의정모니터 활동에 대한 지원과 활성화를 위한 해남군의회 생중계 △주민참여예산제도 활성화 △보궐선거비용 당사자 및 소속정당 부담제도 운영 △문화예술을 활용한 농촌지역 활성화 방안 마련 △문화예술 해남 대표 브랜드 발굴 육성 △사회적경제를 기반으로 한 중소기업 지역 클러스터 육성 정책 △자립적 지역순환형 경제시스템 구축(로컬푸드 시스템) △청년정책지원계 신설 △청년문화공간 조성 등이다.

해남시민사회연대 관계자는 "제안 정책 중 10개 이상을 본인의 공약으로 사용하실 경우 6·13지방선거 해남시민사회연대와 정책공약 실천협약식을 체결하고 향후 매년 주기적으로 공약이행 사항을 공동으로 점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시민사회연대는 오는 6월 1일 군수 후보 초청 토론회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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