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복지 증진 기여
전남 장관상 수상자 유일

▲ 해남종합사회복지관 김호 씨가 2018년 사회복지관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 해남종합사회복지관 김호 씨가 2018년 사회복지관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해남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영동) 김호(49) 씨가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지난 15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년 사회복지관의 날 기념식에서 수상했다.

이번 사회복지관의 날 기념식은 전국 456개 사회복지관에서 1000여명의 사회복지사들이 참가했으며 사회복지관 프로그램 박람회가 함께 열렸다.

이날 김호 씨는 지역사회의 복지증진을 위해 헌신하고 주민 복지 향상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전남지역에서는 유일한 수상자여서 눈길을 끌었다.

김 씨는 지난 2007년부터 종합사회복지관 근무를 시작했다.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어려움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주거개선부터 의료적 문제까지 꼼꼼한 사례관리를 지원하고 있으며, 매주 청소년들과 면담을 갖고 꿈과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기획에 임하고 있다.

또한 복지관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힘들고 어려운 일을 도맡아 처리하고, 희망원 등 군내 사회복지시설 후원활동도 펼쳐오고 있다. 종합사회복지관 부장으로 일하며 중간관리자로서 직원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주민을 위한 복지 프로그램 기획에 성실히 임해 지난 2009년에는 전남사회복지관협회장상, 2011년에는 전라남도지사 표창을 받기도 했다.

김 씨는 "직원들이 함께 열심히 일했기에 상을 받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 복지 향상을 위해 더욱 촘촘하고 세밀하게 이웃을 살피겠다"며 "다른 직장에도 다녀봤었지만 사회복지 종사자는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길을 찾는다는 보람이 크다. 여러 사회복지시설에서 지역 복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군민들이 함께 동참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을 다니다보면 여전히 어려운 환경에 놓인 이웃들이 많다. 특히 아이들이 좋지 않은 환경에 거주하는 것을 볼 때면 마음이 아프다. 지역민들이 꾸준한 후원과 봉사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며 "종합사회복지관 이용자들에게도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고 싶은데, 오래 전 지어진 건물이라 석면이 사용된 부분이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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