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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해남군장애인종합복지관 보련스님
박수은 기자  |  pse@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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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08  11: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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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장애인 인식개선, 장애인 자립 이루고싶다"

해남군장애인종합복지관 신임 관장에 보련스님이 지난달 25일 취임했다. 보련스님은 지난 2000년 동국대 선학과와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 대학원 철학과 석사 과정과 이화여대 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석사 과정을 거쳐 현재 연세대 대학원 사회복지정책협동과정의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신사종합사회복지관장과 역삼청소년수련관장, 중앙승가대학 강사, 조계종 총무원 문화국장 등 다양한 활동을 거쳤으며 사회복지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우리나라만의 사회복지 이론을 세우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 해남군장애인종합복지관의 신임관장으로서 장애인 복지향상을 위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

장애인복지는 장애인 당사자 및 가족, 또는 장애인복지 종사자가 아니라면 관심영역에서 빗겨나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장애인 복지를 실현해 나가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공감이 필요조건이다. 따라서 해남군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으로서 지역사회의 장애인에 대한 공감력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장애인식개선'사업을 일상화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장애인당사자의 자조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전문적인 재활서비스를 확장하여 제공하고자 한다.

단순히 장애인들의 활동을 보조하거나 교육·문화사업을 펼치는 것을 뛰어넘어 진정한 의미의 자립을 이룰 수 있게 하고 싶다. 문재인 정부 또한 장애인들의 자립생활이 이루어지는 포용사회를 비전으로 삼고 있는 만큼, 빵을 주는데에서 그치지 않고 빵을 만드는 기술을 주는 데에 중점을 두겠다.

- 장애인복지관 운영에 있어 예상되는 어려움이 있는지,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지역사회에서는 어떤 지원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보는가.

전라남도 내 군지역 장애인복지관들은 공통적으로 복지관에 대한 접근성의 문제를 갖고 있다. 장애인복지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향유해야 할 장애인들이 적합한 이동교통수단(교통비 부담 포함)을 가지고 있지 못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다각적인 모색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편안한 시설환경조건이 갖추어져야 하는데 우리 복지관은 20여년 전 지어진 건물이다보니 장애인들의 휴게공간이나 프로그램 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경사로도 건물 내부에 있어 공간 활용이 어렵다. 다행히 해남군이 올해 장애인 외부 휴게공간 마련을 위한 복지관 뒤뜰 조성 공사를 지원해 주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기는 하나, 앞으로 시설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앞에서 제시한 두 가지 문제의식은 장애인복지관 혼자서 풀어나갈 수 있는 숙제는 아니며 복지관과 해남군, 그리고 지역사회의 장애인복지향상에 대한 관심이 함께 모였을 때 현명한 대안을 마련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장애인 복지와 관련해 전하고 싶은 말은.

장애인의 세계는 비장애인들의 바라보는 시선이 변하지 않으면 바뀌기 어렵다. 앞으로는 복지관을 떠나 비장애인과 대면하고, 소통하고, 서로를 이해하려 하는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다. 또한 민간영역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하되, 장애인복지 향상을 더디게 만드는 사회구조적 부분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한 정책이슈를 발굴하고 정책제안을 적극적으로 개진해 나가도록 하겠다. 군민들의 따뜻한 관심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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