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40, 본격 선거전 예고
후보들 정책 제시 관심

해남군수 선거는 현재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후보의 대결 구도 속에 무소속 후보가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되고 있다. 해남군수 선거는 남은 40여일 동안 후보들이 어떤 정책을 제시할지, 선거를 앞두고 어떤 바람이 불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지역내 선거전은 문재인 정권과 집권여당이라는 든든한 뒷배를 가진 더불어민주당 후보 대 현역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호남의 야당으로 불리는 민주평화당 간의 대결양상을 띠고 있다. 여기에 정당정치의 폐단을 강조하며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들이 가세하면서 무소속 돌풍이 불게 될 지도 주목되고 있다.

현역 군수가 없는 상황에서 치러지는 해남군수 선거는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지난달 24일 해남군수 민주당 후보로 이길운 군의원을 확정했으며 집권정당이라는 프리미엄을 내세우며 지지기반을 다지고 있다.

역대 해남군수 선수는 민주당이 휩쓸었다. 단 지난 제2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민화식 전 군수가 무소속으로 당선됐으며, 지난 2007년 치러진 보궐선거에서는 대통합민주신당 김충식 후보가 당선됐었다. 하지만 대통합민주신당이 결국 민주당과 합당하는 등 해남군수는 오랫동안 민주당의 차지였다. 하지만 민주당 공천을 받아 선출된 해남군수가 비위혐의로 구속돼 임기를 채우지 못했던 상황은 민주당이 풀어나가야 할 숙제로 남아있다.

또한 기성 정치인에 대한 불신을 가지고 있는 유권자들도 있는 만큼 민주당 3선 군의원을 지낸 이길운 예비후보로서는 어떤 정책을 제시하며 차별화를 이룰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평화당은 해남완도진도지역 현역 국회의원를 배출했으며 민주당이 집권하는 동안 달라지지 않고 있는 지역의 문제를 파고들고 있다. 특히 명현관 예비후보가 해남 도의원으로 전남도의회 의장까지 역임했으며 침체된 지역경기를 살릴 수 있는 CEO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서고 있다.

무소속으로 해남군수에 도전하고 있는 이정우 예비후보는 잇따른 현직군수의 비위와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침체된 지역경기는 해남군이 바뀌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무소속 바람을 불러오고 있다. 특히 청렴·정직하고 축협조합장 5선의 전문경영인으로 정당의 굴레를 과감히 벗어던지고 당리당략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6·13 지방선거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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