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운 경선에서 1.84%p 차 승리
표심 잡기 위한 본격 선거전 돌입

▲ 이길운·명현관·이정우 후보. <왼쪽부터>
▲ 이길운·명현관·이정우 후보. <왼쪽부터>

해남군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이길운 해남군의원이 확정되면서 오는 6월 13일 치러지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해남군수 선거의 대진표가 완성됐다.

6·13 지방선거 해남군수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이길운 후보, 민주평화당 명현관 후보, 무소속 이정우 후보 간의 3파전이 예상되고 있다. 각 후보들은 47일 앞으로 다가온 선거의 승리를 위해 표심 잡기에 나서는 등 갈수록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이 지난 24일 발표한 기초자치단체장 경선결과에 따르면 해남군수 후보 경선에서 이길운 후보가 38.70%를 얻어 윤재갑(36.86%) 후보를 1.84%p 차로 누르고 해남군수 민주당 후보로 선출됐다. 김석원 후보는 24.44%를 얻었다. 민주당 기초자치단체장 경선은 지난 22~23일 권리당원선거인단 50%, 일반 유권자가 참여하는 안심번호선거인단 50% 여론조사로 실시됐다.

이길운 후보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과 당원 여러분에게 먼저 감사드린다"며 "저에게 큰길을 양보해주시고 경선이 아름답게 마칠 수 있도록 함께한 윤재갑, 김석원 두분에게도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처럼 끝까지 군민을 두려워하고 섬기겠다는 초심으로 돌아가 군민과 당원들의 선택에 보답하겠다"며 "더 낮은 자세로 군민들의 말씀을 경청하고 모두와 소통하며 해남을 해남답게 만드는 혁신의 공부를 멈추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해남군수 민주평화당 후보로는 명현관 전 전남도의회 의장이 일찌감치 공천이 확정돼 지지기반을 다지고 있다. 명 후보는 오는 5월 1일 평화당 중앙당 관계자와 지지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6·13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한다.

명 후보는 "개소식이지만 해남군정에 대한 군민의 제안과 아이디어를 듣는 기회도 될 것이다"며 "해남의 미래를 걱정하는 많은 군민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우 전 해남진도축협 조합장은 무소속으로 해남군수 선거 출마의 뜻을 밝히고 지난 1일 예비후보등록 후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4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저는 군민들의 공천을 받아 출마하는 만큼 해남을 개혁하고 군민의 건강과 행복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해남을 개혁해 군민의 건강과 행복을 실현할 수 있도록 웃음이 끊이지 않는 해남, 농축수산업과 문화관광을 활성화해 돈 잘 버는 해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해남군수 선거는 잇따라 발생한 해남군수의 비위로 인한 청렴이 강조되고 있으며 출생아 감소와 인구유출에 따른 인구감소, 고령화, 침체된 지역경기 등 각종 현안문제가 산재돼 있어 어느 때보다 정책적인 능력도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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