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장애인의 날

제38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이해하고 어우러지는 해남을 만들기 위한 장애주간행사가 지난 12일부터 5월 5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해남군장애인종합복지관은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들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손에 손잡고' 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비장애인들의 장애에 대한 이해를 키우고 편견을 없앨 수 있도록 장애인 인권 교육과 장애를 체험해보는 장애인식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9일 열린 삼산초등학교 장애인식개선사업 프로그램에서는 장애 바로알기 수업을 통해 장애의 여러 유형과 장애인을 대하는 올바른 자세, 학교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장애인 차별 등에 대한 이론 교육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장애 유형에 따라 휠체어 체험, 흰지팡이 체험, 수화 배우기를 통해 장애인이 겪는 어려움과 이를 배려하기 위한 생각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삼산초 조예은(13) 학생은 "휠체어를 직접 밀어보니 팔도 아프고 경사진 곳에서 올라가는 게 너무 힘들다. 휠체어를 타고 해남읍내를 돌아다니라고 하면 못 다닐 것 같다"며 "장애인들을 이상하게 보지 않고 힘든 게 있으면 도와줘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는 23일에는 장애인 인권 감수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장애인식캠페인이 해남터미널 등 읍내 일원에서 진행되며, 캠페인에는 해남중학교 학생 봉사자들이 함께 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24일과 27일에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인권교육이 열리고 5월 5일에는 어린이날 행사장에서 아이들이 장애에 대한 편견을 갖지 않고 이해심을 가질 수 있도록 장애체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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