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청년정책협의체 발족

청년들의 목소리를 통해 청년이 정착할 수 있는 해남을 만들기 위한 해남군 청년정책협의체가 발족해 지난 13일 위촉식을 가졌다.

해남군 청년정책협의체는 지역에 사는 청년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의제를 발굴하고 청년 정책 제안 활동을 진행하는 단체로, 청년의 시각에서 청년을 위한 정책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구성됐다.

군은 지난 1월부턴 한 달여간 군내 거주하는 만 18세~49세까지의 청년정책협의체 위원을 공개모집하고 기관 추천 등을 거쳐 30명의 청년 위원들을 선정했다. 청년 위원들은 2년간 청년들을 위한 정책과 환경 조성 등에 대해 의견을 제안하는 활동을 추진한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청년 위원 대표 2인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전라남도 청년협의체 '청년의 목소리' 전 부대표이자 영광군 청년정책협의체 '싱크탱크' 대표로 활동했던 임세훈 씨를 초청해 활동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임 씨는 "영광읍에는 65개의 노인 시설과 공간이 만들어지는 동안 청년들을 위한 공간은 단 하나도 만들어지지 않았다. 그만큼 청년들을 위한 지원이나 투자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며 "다양한 분야의 청년들이 힘을 모아 목소리를 내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지만 서로 끊임없이 소통하고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더 나은 청년 정착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군의 청년 관련 주요 사업설명이 진행됐고 일자리·문화·농어업·복지 등 4개 분야 분과구성과 앞으로의 계획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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