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부르기 쉬운 교가 만들어

▲ 위부터 박병규 군, 신경아 양, 김근화 교감, 아래 김현정 양, 임현정 교사.
▲ 위부터 박병규 군, 신경아 양, 김근화 교감, 아래 김현정 양, 임현정 교사.

학생들이 직접 교가를 녹음하고 음원 제작에 참여하면서 전교생이 따라부르기 쉬운 교가를 새롭게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해남제일중학교(교장 김은섭)는 최근 강진에 있는 음악창작소에서 3학년 김현정 양, 신경아 양, 박병규 군이 참여한 가운데 새로운 형식의 교가를 녹음하고 음원을 제작했다.

대부분의 교가가 컴퓨터 작곡 프로그램 형식의 반주에 성악가들이 부르는 형태의 옛날 방식으로 이뤄져 현 세대에 친숙하지도 어울리지도 않을 뿐더러 키(음정)도 맞지 않아 따라부르기 힘들다는 점에 착안해 오케스트라 연주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직접 참여한 교가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해남제일중 임현정 음악교사는 "학교 상징인 교가 제작을 다른 데 맡기지 않고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만들어 또다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교가 제작에 참여한 학생들은 "우리들이 부른 교가가 학교 행사에 쓰이고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교가로 학교 역사에 남을 것이기에 정말 뿌듯하고 자랑스럽기까지 하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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