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자랑 강금님 씨 대상

 
 

해남노인종합복지관(관장 이영옥)이 개관 15주년 기념행사와 금빛노래자랑을 지난 3일 노인복지관 강당에서 열었다.

이번 기념행사에는 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 400여명이 참석했다. 복지관은 그동안 애정을 가져주신 데에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이용 어르신을 대표해 박만중·정금안 씨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어 어르신들이 그동안 갈고 닦아온 노래 실력을 뽐내는 금빛노래자랑이 열렸다. 이날 15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해 경연을 펼쳤으며, 심사 결과 강금님(73·해남읍) 씨가 대상을 받았다. 금상에는 윤대용(76·송지면) 씨, 은상에는 김문길(81·옥천면) 씨, 동상에는 박만중(75·삼산면) 씨, 인기상에는 임권식(88·해남읍) 씨, 특별상에는 홍준오(74·해남읍) 씨가 수상했다.

이와 함께 각설이 공연과 향토가수 공연, 복지관 어르신들이 직접 선보인 난타공연이 펼쳐져 호응을 얻었다.

기념행사에 참여한 정정례(80·현산면) 씨는 "마을에만 있는 것보다 복지관에 나와 다양한 프로그램도 즐기고 마음대로 놀 수 있어서 좋다"며 "15주년 기념행사 노래자랑을 보며 박수치고 하는 것이 즐겁다"고 말했다.

이영옥 관장은 "개관 15주년을 맞아 기념식에 와주신 어르신들에게 감사드리고 많은 분들이 오셨는데 강당이 좁아 아쉽다"며 "앞으로도 해남지역의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즐거운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노인종합복지관은 지난 2002년 재경 기업가 박창길 이사장이 재단을 설립하고 다음해 복지관을 개관하면서 운영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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