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확(49·해남읍) / 민중당 해남군의원 가선거구

 
 

· 전. 해남군의회 의원

지금 해남의 심장이 멈춰 섰습니다. 잇따른 현직군수의 구속사태로 해남은 지금 군수의 무덤이라는 말까지 들립니다. 군수 구속사태에 책임을 느껴야할 해남군의회는 진정성 있는 사과 한마디는커녕 해마다 수백억에서 천억이 넘는 군 예산이 수년째 창고에 쌓여있는데도 수수방관만 하는 무책임함과 무능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해남군의 자치단체장과 군의회가 오랫동안 특정 정당의 전유물이 되면서 지방자치가 왜곡되고 또한 군의회가 군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에 벌어진 일들입니다.

부정부패와 비리의 고장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쓴 해남! 수년째 정체되고 전남의 다른 지역들에 비해 계속 뒤처지고 있는 해남! 이제 해남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해야 합니다. 해남군의회가 제대로 다시 서고 복지해남으로 나아가기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전남에서 가장 앞서가는 복지해남을 만들기 위해 발로 뛰겠습니다. 장난감 도서관과 엄마와 아이들의 복합문화공간인 '마더센터'를 설립하고 추진이 무산되었던 작은영화관을 반드시 건립해서 출산율 1위라는 명성에 걸맞게 엄마와 아이 그리고 주민들을 위한 놀이, 문화 공간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교육은 국가적 책무라는 원칙하에 GMO 없는 무상급식 및 해남의 전체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무상교복을 지급하고 고등학교 무상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이, 미용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농업은 국가 존립의 근간입니다.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존중하고 중소농을 보호하기 위해 연 240만원의 농민수당을 신설, 지급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J프로젝트'를 비롯한 모든 개발계획들이 산이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철저히 반영하고, 이익에 부합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학생운동부터 사회단체 그리고 현재 진보정당에 몸담기까지 오로지 진보의 외길만을 걸어왔습니다. 촛불혁명 시기에는 '박근혜퇴진 해남운동본부' 공동대표를 맡으면서 지역에서 촛불을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또한 지난 6대 군의원 때는 송구스럽게도 일 잘하는 군의원이라는 평판도 들었습니다.

이제 다시 한 번 해남이 명예를 회복하고 복지해남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헌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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