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곡 인문운동가 강의
교육혁명, 즐거움이 핵심

▲ 이남곡 인문운동가와 함께 하는 '논어 다시 읽기 프로젝트 비움과 채움'의 두 번째 강의가 열렸다.
▲ 이남곡 인문운동가와 함께 하는 '논어 다시 읽기 프로젝트 비움과 채움'의 두 번째 강의가 열렸다.

이남곡 인문운동가와 함께 하는 '논어 다시 읽기 프로젝트 비움과 채움' 2회기 강의가 지난 10일 해남YMCA 행촌홀에서 열렸다.

이날 이남곡 인문운동가는 2회차 '소통과 탐구의 올바른 길' 강의에서 논어를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문장은 '학이시습지 불역열호(學而時習之 不亦說乎)'이며, 이는 '배우고 때로 익히니 기쁘지 아니한가' 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무지(無知)를 자각하고 여기에서부터 배움을 찾아나가는 것이 기쁜 일이라는 해석이다.

이 인문운동가는 "공자는 '묵이식지 학이불염 회인불권 하유어아재(默而識之 學而不厭 誨人不倦 何有於我哉)'이라고 했다. '깨달은 것을 묵묵히 마음에 간직하고, 배우는 것을 싫어하지 않으며, 사람을 가르치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는 일 이외에 나에게 무엇이 있겠는가?' 라는 의미다"며 "공자는 배우기를 즐겼다. 무지를 인정하고 '나는 모른다'에서 출발해 옳고 그름을 쉽게 단정하지 않으면서 진리에 대해 배우기를 바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옳고 그름을 쉽게 단정하면 소통과 배움은 불가능하다. 공자는 시대를 초월해 우리에게 '아집을 가지지 말라'는 뜻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며 "또한 자신의 마음을 열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받아들여 배움과 생각을 끊임없이 이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남곡 인문운동가와 함께 하는 '논어 다시 읽기 프로젝트 비움과 채움' 강의는 오는 12월까지 총 15회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세 번째 강의는 오는 24일 저녁 7시 해남YMCA 3층에서 진행되며 강의는 무료이고 군민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해 수강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해남신문사(534-9171~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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