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0톤 수출 예정

▲ 미국 수출길에 오를 친환경 가바쌀을 컨테이너에 넣고 있다.
▲ 미국 수출길에 오를 친환경 가바쌀을 컨테이너에 넣고 있다.

해남에서 생산된 고품질 친환경 쌀의 미국 수출을 위한 선적행사가 지난 9일 땅끝황토친환경영농조합법인(대표 윤영식) RPC에서 열렸다.

해남군은 쌀 소비량 감소와 공급과잉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남 쌀의 해외수출 확대를 위해 고품질 친환경 쌀을 생산하고 수출할 수 있는 절차를 밟아왔다.

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청 국비사업으로 현산면과 계곡면 일대에 68.2ha의 식량작물 수출생산단지를 조성하고 수출 쌀 작목반 구성했다. 수출되는 쌀은 친환경으로 재배된 가바쌀로 일반 쌀보다 쌀눈의 크기가 4.3배 가량 크고 GABA(감마아미노낙산) 성분이 일반 현미에 비해 16배 높은 기능성 쌀이다. 작목반은 농업기술센터의 지도를 받아 수출 쌀 생산매뉴얼에 따라 고품질 친환경 쌀을 재배하고 있다.

땅끝황토친환경은 미국 수출 물량 중 첫 번째 물량인 13톤을 선적해 미국으로 향했으며 올해 4차례에 걸쳐 약 100톤의 쌀을 더 보낼 예정이다. 이 외에도 오는 6월에는 말레이시아와의 거래가 예정되었고 중국 유기인증을 비롯한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미국, 말레이시아, 중국, 베트남 등으로 해외수출을 확대해 연간 500톤 이상의 쌀을 수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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