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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재충전' 관광트렌드 발맞춰 나가야해남군 관광발전 위한 포럼 열려
어떻게 접목해 낼지 앞으로 과제
노영수 기자  |  5536@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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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16  17:3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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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남군이 관광발전을 위한 의견을 수렴하는 포럼을 실외 공간인 녹우당 앞 잔디광장에서 열어 파격적인 변신을 꾀했다.

해남군의 관광정책이 침체되면서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가운데 해남만의 강점을 바탕으로 휴식과 쉼, 힐링을 키워드로 한 현대적 관광트렌드에 발맞춘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하지만 이를 어떻게 접목시키고 전국 관광객을 유인시킬지는 해남군의 숙제로 남아있다.

해남군은 해남 관광의 새로운 발전 전략을 마련코자 지난 10일 고산윤선도유적지 녹우당 앞 잔디광장에서 '해남군 관광 발전을 위한 포럼'을 열고 의견을 수렴했다. 포럼은 박종찬 광주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군 관계자와 군의원, 전남도청 관계자, 관광업계, 문화예술단체, 언론인 등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 참석자들은 다른 지역과 차별화되고 현대적 관광트렌드에 맞는 해남의 키워드 추출, 관광 접근성 개선, 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킬러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주제 발표를 맡은 심원섭 목포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는 해남관광의 현황 및 현안에 대해 관광자원은 다양하나 브랜드 자원은 땅끝 외에 부재한 점, 개별관광·가족중심의 관광이 증가하는데 이에 부합하는 관광상품 개발이 미비한 점, 해남군만의 특색 있는 관광콘텐츠 개발이 다소 미흡한 점 등을 꼽았다.

이어 해남에 와야만 하는 이유를 만들고 자원의 매력을 높여 머무르고자 하는 욕구를 충족시킴과 동시에 관람객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을 기반을 확충하는 등 해남의 비전과 목표, 추진전략 등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마스터플랜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체계적인 계획수립이 필요하다며 감성 체험 여행시대를 선도하는 힐링 여행의 이미지로 'Healing Full of 해남'을 제시했다.

더불어 주제발표에 나선 문창현 광주전남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해남의 비전으로 삶의 지친 현대인들에게 해남 특유의 힐링을 제공해 심신을 회복하는 남도의 휴(休)·식(食)이 살아있는 웰니스 기반 토탈힐링관광의 메카 'Refresh(재충전) 해남'을 제시했다.

또한 시급한 추진과제로는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관광 매력물을 통한 해남관광 킬러 콘텐츠의 개발 필요성도 제안했다.

구체적으로는 최근 관광객 선호도 및 시장 트렌드 상황에 적절하게 부합되는 유일무이한 해남 특화 명품관광의 육성을 목표로 5단계 토탈힐링 관광 오감만족 프로젝트(고산유적지-인문힐링, 이마도 미술관-아트힐링, 달마고도-자연힐링, 치유밥상-푸드힐링, 땅끝전망대-기충전 힐링)와 함께 우수영을 배경으로 한 실경오페라 개발, 휘게(Hygge)형 인문학 여행상품 개발 등을 꼽았다.

또한 슬로우 남도답사 여행 재활성화와 해남 남도음식 특선 디미방 집대성과 같은 소프트웨어를 확충하고 이와 더불어 4차산업 혁명에 대비한 스마트 관광 체험플랫폼 구축, 야간관광 메가 랜드마크 개발, 해남문화관광재단 설립 등 관광발전을 이루기 위한 다양한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전문가 패널로 참석한 이호열 트래블아이 대표는 "지난 3월 기준 지역호감도가 해남군은 38위인 반면 강진이 5위, 광양이 6위, 구례가 20위로 조사됐다"며 "소비자가 원하는 먹거리, 즐길거리, 볼거리 등 3축을 바탕으로 매력을 발산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원 한국여행작가협회 회장은 "해남의 관광자원이 풍부하지만 선택과 집중을 못해 안타까우며 땅끝이 이미 강렬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만큼 이를 새로운 시각에서 새출발의 의미로 브랜딩해 힘들 때 위로 받을 수 있는 지역으로 꾸며나갈 필요가 있다"며 "현재 제주도가 한달 살기 열풍이 불고 있으며 이미 포화상태에 있는 만큼 멀다는 것이 꼭 나쁘다는 것이 아닌 소중한 것이 될 수 있도록 새로운 트렌드를 선점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 참석자들은 폐교를 활용한 도시 학생들의 체험장 조성, 힐링과 관광지를 어떻게 결합시킬 것인지, 관광이 침체된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내야 되다는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해남군은 이날 포럼을 통해 제시된 과제들을 군정에 반영하고 구체적 실행 방안을 모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성진 해남군수 권한대행은 "해남만의 차별화된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관광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 기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의견을 논의코자 포럼을 마련했다"며 "오늘 나온 이야기들을 잘 꿰어 해남관광발전의 토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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