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일면민들과 향우들이 면민의 날 행사를 열고 서로 나누고 화합하는 지역 축제의 장을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0일 두륜중학교에서 열린 '제18회 북일면민의 날' 행사는 풍물공연과 국악공연 그리고 스포츠댄스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과 민속·체육대회 그리고 면민 화합 노래자랑 순으로 펼쳐졌다.

특히 기념식에서는 용일리 최상민 씨와 갈두리 김미선 씨가 각각 효자상과 효부상을 수상했고 이들을 위해 광주에 있는 해광건설 이주현 회장이 순금으로 만든 행운의 열쇠를 부상으로 수여했다.

이 회장은 북일면 신방리 출신으로 면민의 날 때마다 면민들을 위해 행운의 열쇠를 선물하고 있다.

또 이날 면민의 날 행사에서는 북일면에 사는 한 익명의 독지가가 송아지 두 마리를 기증해 생활이 어려운 한 가정에 전달되기도 했다.

이 독지가는 송아지를 받은 가정에서 앞으로 송아지를 잘 키워 나중에 면민의 날에 또다른 기부가 이뤄져 북일면 전체에 기부문화가 확산됐으면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면민의 날 행사에서는 윷놀이와 투호, 여자 승부차기, 400m 혼성 계주는 물론 65세 이상 어르신이 참여하는 줄다리기 대회가 열려 흥겨운 한마당이 펼쳐졌다. 민속놀이와 체육대회를 통해 종합순위 1위를 차지한 용원마을에는 돼지 1마리가 부상으로 수여됐다. 면민화합 노래자랑에서는 내동리 최연실 씨가 대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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