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2차례, 13일부터 선착순 예매

 
 

해남군이 해남문화예술회관 개관 16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자청비' 특별공연이 오는 19일 오후 2시와 7시 30분 두차례에 거쳐 펼쳐진다.

제주신화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자청비'는 오랜 세월 동안 제주인의 이상적인 여성상임과 동시에 제주여성들 그 자신일 수도 있으며, 시공간을 초월한 스토리 전개와 이야기 구조 속에서 무한한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여신의 탄생을 바라는 마음으로 제작됐다. 특히 의상을 비롯한 소품, 조명, 영상 등 무대 연출적인 부분에서 뛰어난 공연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의상은 제주신화라는 미지의 영역을 실체화하기 위해 중국 남방부 혹은 동남아시아 이미지를 상당수 도입했고 무대를 비추는 영상은 보다 생동감 있게 구현하여 공연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단순 역할 이상으로 스토리 진행에까지 개입해 관객들 눈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주인공 자청비 역에 새롭게 발탁된 현혜연 씨는 다양한 동작을 처음부터 끝까지 에너지 있게 소화해 내며 다른 배역을 맡은 단원들 또한 전통적, 현대적인 느낌을 나름 균형 있게 보여 줄 예정이다.

공연 예매는 오는 13일 오전 8시 40부터 문화예술회관 1층 로비에서 선착순으로 예매하고, 공연관람료는 일반 3000원, 학생 2000원이다. 이번에도 공연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관람을 희망할 경우 입장권 예매를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자청비는 동양적 판타지에 가까운 내용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갈 것이고 아름다운 무대와, 조명 그리고 배우들의 판타스틱한 연출한 멋진 공연이다"며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해남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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