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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륜산 느티나무 천년나무 지정 기념 행사관광자원 활용 계획
육형주 기자  |  six@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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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10  13: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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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년나무의 지정과 전라남도와 발전을 기원하는 고유제를 올리고 있다.

두륜산의 대흥사 만일암 터에 있는 느티나무가 전라도 천년을 기념하는 '천년나무'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지난 31일 열린 기념식에는 이재영 전남지사 권한대행과 최성진 해남군수 권한대행, 월우 대흥사 주지스님 등을 비롯한 내외빈, 군민 등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월우스님의 주관으로 천년나무의 지정과 전라남도의 발전을 기원하는 고유제를 올리고 천년나무 현판 제막식, 천년나무 소원빌기, 천년나무 나누어 주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전라남도는 지난 1018년 고려 현종 때 '전라도'라는 명칭이 처음 등장한지 1000년이 되는 것을 기념하며 연구진과 수목전문가 등의 심사를 통해 해남 느티나무와 강진 푸조나무, 진도 비자나무를 최종후보로 선정해 SNS 설문사와 전문가 현장 평가 등을 거쳐 해남 느티나무를 최종 선정했다.

천년나무로 선정된 해남 느티나무는 높이 22m, 둘레 9.6m로 수령이 1200~1500년 정도 일 것으로 추정돼 천년수라 불리고 있다. 특히 만일암과 함께 북미륵암과 남미륵 조성전설에 등장한다.

전설에 따르면 천상에 사는 천동과 천녀가 하늘에서 쫓겨나 하루 만에 바위에 불상을 조각하면 하늘로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얻어 해가 지지 않도록 천년수 나무에 해를 매달아 놓고 천녀는 북쪽바위에 좌상, 천동은 남쪽 바위에 입상의 불상을 조각하기 시작했다. 좌상을 조각하던 천녀가 불상을 먼저 완성하고 천동을 기다리다 빨리 올라가고 싶은 마음에 매달아놓은 끈을 잘라버리고 혼자 올라가 천동은 하늘로 가지 못하고 남쪽 바위의 미륵은 미완성으로 남게 되었다고 한다.

천년나무 지정과 함께 쉽게 접근할 수 잇도록 숲길을 정비하고 보호시설과 포토존 등을 설치해 관광자원으로서 활용할 계획이다.

이 전남지사 권한대행은 "천년고찰인 대흥사와 천년나무는 전라남도의 지난 천년을 지켜봐왔고 앞으로도 전라남도의 새로운 천년을 지켜볼 것이다"며 "이에 부끄럽지 않도록 더 나은 전라남도가 되도록 전남도민, 해남군민과 힘을 합쳐서 나갈 수 있도록 많은 참여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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