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학교 집단 식중독

일교차가 큰 봄철을 맞아 식중독 발생이 우려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강원도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급식을 먹은 학생 70여명이 구토와 발열, 복통 등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였고 이가운데 50여명이 노로바이러스 확진판정을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2013~2017년까지 최근 5년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식중독 환자는 3만1000여명으로 이가운데 44%인 1만3000여명이 학교에서 발생환 환자였다. 또 5년 동안 월별 학교 식중독 발생 현황을 보면 6월과 8월 각각 33건, 5월 29건, 9월 21건, 4월 19건, 3월 16건 순으로 여름은 물론 봄철에도 학교 식중독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날이 많고 여름에 비해 음식물 취급에 대한 경각심이 떨어지는데다 봄철 나들이 등 야외활동으로 장시간 음식물이 방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해남교육지원청은 지난 2월 유·초·중·고 조리 관계자 180여명을 대상으로 식재료 안전성과 식중독 예방을 위한 연수를 실시한데 이어 해마다 학교 급식현장을 불시에 방문해 학교급식 특별 위생·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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