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여명 참가, 두륜산 일원해남군산악연맹, 유치에 공헌

 
 

전국 등산 동호인 수천여명이 땅끝 해남을 찾아 해남의 명산을 오르며 해남의 자연경관을 즐기고 동호인들 간 소통하고 우의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제10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등산대회가 오는 15일 두륜산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등산대회는 대한산악연맹이 주최하고 전남산악연맹과 해남군산악연맹이 주관해 열린다.

전국 등산 동호인 300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대흥사 인조축구장을 출발해 십리숲길~대흥사~북미륵암~진불암을 경유해 돌아오는 2시간30분 코스로 진행된다. 산악연맹에서는 참가팀을 대상으로 산악수칙 준수와 장비 점검, 등산시 팀워크 등을 평가해 시·도 대항전 및 시·군·구 대항전 시상도 실시할 계획이다.

(사)해남군산악연맹(회장 김기현)은 전국 최대 규모의 등산대회를 해남에서 열기 위해 노력했으며 그 결과 전남에서 2번째로 문화체육관광장관기 전국등산대회가 해남에서 열리게 됐다. ㈜현성건설 대표이사인 김기현 회장은 지난해 해남군산악연맹 회장 취임식에서 전국대회 해남 유치를 공약으로 제시했으며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전남과 전국산악연맹 관계자들에게 끊임없이 해남유치의 필요성과 정당성을 홍보하며 유치를 이뤄냈다.

김 회장은 "이번 전국등산대회를 바탕으로 우리군민들의 자존감을 살리고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충절의 고장, 청정지역이라는 이미지를 전국에 알리기 위해 유치하게 됐다"며 "전국에서 수천명의 인원이 찾는 만큼 서남해의 명산, 두륜산과 땅끝 해남의 면모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전국의 산악인 중 상당수가 1박2일 일정으로 해남을 찾을 계획이어서 음식, 숙박업소 등 예약이 이미 마무리 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성공적인 대회로 기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해남군산악연맹은 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전국등산대회 해남 유치기념 임원 단합 산행, 17대 시도 산악연맹 환경보호위원 초청 자연보호 캠페인, 합동시산제 등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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